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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칠갑마늘 영농조합법인 “스마트 공장 혁신으로 품질 경쟁력 강화”

기사입력 2025.09.30 14:52
  • 사진 제공=청양칠갑마늘 영농조합법인
    ▲ 사진 제공=청양칠갑마늘 영농조합법인

    청양칠갑마늘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성연)이 스마트공장 수준확인(Level 1) 인증을 획득하며 농산물 가공·유통 공정의 디지털화와 품질 관리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법인은 청양 지역 특화작목인 마늘을 중심으로 가공·출하 체계를 체계화한 혁신형 농업기업으로, 청년 농업인들과 협력해 청양 마늘을 지역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국내산 대서종을 활용한 깐마늘 벌크 제품과 피마늘 제품이 있으며, 연중 균일한 품질로 가공돼 식자재 업체와 대형 유통망에 공급되고 있다. 조합은 GAP 인증과 유황 농법을 접목해 병충해에 강하고 맛과 저장성이 뛰어난 고품질 마늘을 생산하며, 저온 저장 및 건조 시스템을 통해 연중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조합은 청양의 토양과 기후에 최적화된 주아 재배와 자체 개발한 유황 농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선해 왔다는 설명이다. 유황 농법은 토양 산도를 조절하고 유기물 생성을 촉진해 영양 흡수력을 높이는 동시에 항균성과 저장성을 강화해 청양 마늘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천연 살균 효과를 활용해 농약 사용을 최소화한다.

    이 같은 기술력과 품질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조합은 유황 마늘 재배 관련 특허(유황 마늘 재배 관리 장치 및 방법)와 GAP(농산물우수관리), 메인비즈,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공장 수준확인(Level 1) 인증까지 추가로 확보하며 생산성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청양칠갑마늘 영농조합법인의 성장 비결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스마트 설비 도입’이다. 세척·선별·절단·포장 등 가공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위생 수준과 생산성을 높이고, 균일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

    또 하나는 ‘과감한 연구개발과 재배법 혁신’이다. 유황 농법을 고도화하고 협력 농가를 확대하면서 전국 단위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매출의 일정 비율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7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연 대표는 “정직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하며 혁신과 신뢰로 지속 성장하는 것이 경영 방침”이라며 “청양 마늘을 청양군의 새로운 브랜드 작물로 육성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표준 농산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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