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원재료 시세를 예측하는 분석 시스템 AI 구매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급변하는 글로벌 원재료 가격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원가 관리와 합리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설계됐다.

AI 구매 어시스턴트는 날씨, 환율, 재고량, 선물 가격 등 수십 가지 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미래 가격을 과학적으로 예측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0년간의 데이터 학습을 통해 가격 상승과 하락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 상황에서 가장 확률이 높은 가격을 제시한다. 팜유의 경우 일일 예측 정확도가 90%에 달하며, 최근 가격 변동성이 컸던 카카오 원두에도 우선 적용됐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구매 담당자들은 경험이나 숙련도에 따른 분석 편차를 최소화하고, 보다 일관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주요 원재료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구매 프로세스를 확립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AI 시세 예측 모델 도입은 시장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기술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와 효율적인 구매 전략을 실현하고, 고객에게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