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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고환율에도 주류·향수는 면세점이 가격 경쟁력”

기사입력 2025.09.23 15:45
  • 롯데면세점은 최근 고환율 상황에서도 주류와 향수가 면세 혜택으로 인해 여전히 시중가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면세점 구매 시 부가가치세 외에도 관세, 교육세 등 각종 세금이 면제되며, 특히 주류와 향수는 기본 휴대품 면세 한도 800달러와 별도로 혜택이 적용돼 소비자 선호가 높다는 설명이다.

  • 사진=롯데면세점
    ▲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주류는 관세 외에 주세, 교육세 등이 함께 면세된다. 위스키의 경우 세금 비중이 시중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면세점에서는 체감 가격이 크게 낮아진다. 주종 별 주세는 와인(68%), 위스키(156%), 고량주(177%) 등으로, 일반 시중가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57% 가량 된다(위스키 기준).
    예컨대 백화점에서 130만원에 판매되는 특정 위스키 제품은 면세점에서 약 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주류 구매 병 수 제한도 폐지되어 2리터 이하·합산 400달러 한도 내에서 다양한 주류를 선택할 수 있다.

    향수도 가격 차이가 뚜렷하다. 향수는 관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부가가치세 등이 면세되며, 시중가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 수준이다. 백화점에서 24만원에 판매되는 특정 브랜드 향수는 면세점에서 약 1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면세 한도가 60mL에서 100mL로 상향되면서 구매 여건도 개선됐다.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주류 부문은 과거 남성 중심·블렌디드 위스키 중심에서 현재는 여성 고객과 다양한 주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화장품·향수 부문에서는 2019년 14% 수준이던 향수 매출 비중이 2025년 27%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9월 말까지 월드타워점과 부산점에서는 주말 구매 금액별로 최대 190만원의 LDF PAY를 제공하며, 오는 10월 31일까지는 시내점에서 평일 최대 151만원, 주말 최대 169만원을 증정한다. 10월 14일까지는 전국 주요 점포에서 카테고리별 최대 4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고환율 시대 주류와 향수는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라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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