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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국내 주요 호텔들이 계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높아진 웰니스 여행 수요와 '소확행' 트렌드를 반영해 휴식과 힐링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는 평일 투숙객을 위한 '위크데이 에디션: 테이스트 & 리프레시 - 가을' 패키지를 2025년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패키지는 99만 5천원부터 시작하며(1박 기준, 부가세 별도), JW 조식 세트와 한식 다이닝 라운지 '더 주막'에서의 돔베고기·막걸리, 그리고 JW 에코백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10월 12일까지 운영하는 수중 발레 공연 'JW 아티스틱 스위밍'과 제주 올레 7코스 산책 등 제주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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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이 비건·클린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와 협업한 '리차지&릴렉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 패키지는 아로마티카의 서렌 바디오일과 베이비 돌고래 괄사로 구성된 리츄얼 키트를 제공해 객실에서 직접 아로마테라피 마사지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관계자는 "올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7개국 1,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여행객의 90%가 웰니스 경험을 여행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아 전년도 80%에서 크게 상승했다"며 패키지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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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역시 프랑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시슬리와 함께 '보태니컬 아틀리에 인 어텀' 패키지를 57만원부터 제공하고 있다. 남산의 가을 풍경 감상과 함께 시슬리의 식물 유래 스킨케어 제품으로 피부 균형을 되찾는 시간을 선사한다는 컨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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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들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켄싱턴호텔 설악은 MZ세대 예비부부를 겨냥해 호텔 전체를 스튜디오로 활용하는 셀프 웨딩 스냅 전용 상품 '어바웃타임'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설악산의 사계절 풍광과 영국 왕실 콘셉트로 꾸며진 호텔 내·외부 전체를 웨딩 촬영 배경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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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센트럴파크의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어텀 이스케이프 인 센트럴파크' 패키지를 통해 파크 뷰 업그레이드와 함께 호텔 마스코트 '쉐리'의 가을 한정 키링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호텔 시그니처 레디백까지 증정해 실용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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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호텔제주는 2025년 9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장기간 운영하는 웰니스 패키지 'Recovery Balance'를 선보였다. 천연화산암반수를 활용한 1:2 커플 아쿠아 테라피가 핵심 혜택으로, 2박 이상 투숙 시 치즈 플래터와 와인 세트, 3박 이상 시 스위트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까지 제공된다.
목시 서울 명동은 K-컬처 열풍을 반영해 N서울타워 전경을 배경으로 한 '서울 언락 패키지'를 30만 4천원부터 제공한다. N서울타워 케이블카 성인 왕복 티켓 2매와 목시 브랜드 시그니처 자물쇠가 특별 선물로 포함되어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