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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K-뷰티 3개년 전략 발표…글로벌 확산에 집중”

기사입력 2025.09.18 14:52
AI 기반 리스팅 개선·신규 셀러 인센티브 확대
트렌드 제품 개발 위한 버티컬 인티그레이션 프로젝트 업그레이드
  •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한국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K-뷰티 고 빅(K-Beauty Go Big)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3개년 성장 전략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브랜드 성장 지원 ▲신규 제품 카테고리 확대 ▲글로벌 소비자 접근성 강화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등록·최적화 툴, 신규 셀러 인센티브 프로그램, 맞춤형 교육 워크숍 등을 제공해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 비용을 낮추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가 한국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3개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가 한국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3개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K-뷰티 고 빅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으로 국내 브랜드가 아마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K-뷰티는 아마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로,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브랜드 성장 가속화를 위해 AI 솔루션을 통한 제품 등록 자동화와 리스팅 개선 기능을 제공한다. 신규 셀러에게는 연 매출 100만 달러까지 판매액의 5~10% 보너스를 지급하는 신규 셀러 인센티브에 광고 지원을 추가하고, 전담 관리와 교육 워크숍을 통해 현지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트렌드 주도 셀렉션 확대를 위해서는 버티컬 인티그레이션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해 제조사, 브랜드, 고객 데이터를 연결하고 아마존 단독 제품 출시를 지원한다. AI 기반 글로벌 수요 분석을 통해 브랜드별 최적 제품군을 추천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아마존은 또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저스트 메이크업 프로그램과 프라임 비디오 협업 콘텐츠, 오프라인 연계 팝업 이벤트, 신규 프라임 멤버 대상 K-뷰티 샘플링 박스 프라임 영 어덜트 박스 등이 대표적이다.

    K-뷰티 글로벌 확장을 위한 현지 지원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14개 브랜드가 참여한 버티컬 인티그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20개 이상의 아마존 단독 제품이 출시됐으며,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한 온·오프라인 행사에는 5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또한 벤처캐피털과 셀러 경험을 결합한 3개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7개 브랜드가 오는 9월 말 아마존 넥스트 셀러 현장에서 피칭에 나선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메디큐브의 모회사 에이피알은 올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4일간 2200만 달러(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목표를 220% 초과 달성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와 협력해 현지 소비자 니즈를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반영한 것이 성과의 주요 요인”이라며 “아마존에서의 성과는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 구축과 해외 진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오는 9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아마존 뷰티 인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뷰티 셀러, 업계 전문가, 벤처캐피털 관계자, 아마존 팀이 참여해 K-뷰티 글로벌 확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아마존 광고의 글로벌 다큐멘터리 시리즈 라이징 스타 시즌2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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