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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자회사 아가매트릭스로 영국 CGM 시장 진출 추진

기사입력 2025.09.15 10:01
NHS 추천 경험 기반…BGM에서 CGM으로 사업 확장 모색
  • 글로벌 바이오센서 기업 아이센스(대표 차근식·남학현)가 자회사 아가매트릭스(AgaMatrix)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CGM) 브랜드 ‘ALLYcgm’을 영국 시장에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센스가 생산을 맡고, 아가매트릭스는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는 구조다.

    아가매트릭스는 2023년 아이센스에 인수된 이후 사노피, CVS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왔으며, 영국과 유럽 내 유통 채널을 확보해왔다. 사측은 이번 론칭을 통해 영국 내 당뇨 환자들에게 가격 경쟁력을 갖춘 CGM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이미지 제공=아이센스
    ▲ 이미지 제공=아이센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는 장기적 의료비 절감을 목표로 혈당 관리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제품 품질과 비용 효율성이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아이센스에 따르면 아가매트릭스는 과거 여러 자가혈당측정기(BGM) 제품이 NHS 권장 목록에 포함된 경험이 있고, 현재 영국 BGM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국가별로 CGM 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일부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 특정 CGM 제품이 보험 보상을 받는 사례가 확인됐다. 아이센스는 영국 진출을 계기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시장으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센스는 자사 CGM 제품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를 통해 폴란드와 체코에서 보험 등재를 완료했으며, 핀란드 주요 병원과 검사기관 입찰에서도 일부 낙찰된 바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런칭이 아이센스가 기존 BGM 중심 사업에서 CGM으로 확장하는 시험대이자, 공공의료 시스템 기반 시장에서 접근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한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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