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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해안 태안 꽃지해변에서 특별한 해양 축제가 열린다.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환경 보전과 지역사회 상생의 의미를 담은 축제로,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솜(충남 태안)은 오는 20일 꽃지해변에서 '2025 아일랜드 서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SUP(Stand Up Paddle) 레이스를 비롯해 서핑 체험, 요가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프 페스타는 아일랜드 리솜이 그동안 꽃지해변에서 펼쳐온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해양 생태 체험, 해변 요가 등의 지역 상생 활동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매년 참여 규모가 확대되며 지역의 대표적인 해양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심, 하이네켄, 몬츄라 등 유명 브랜드들이 후원사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특별 기념품이 제공되며, SUP 레이스 우승자에게는 별도의 경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아일랜드 리솜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서프 페스타는 가을 서해의 바다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무대이자, 아일랜드 리솜이 지역과 함께 걸어온 여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지역사회, 고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역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천의 리솜포레스트는 농산물 플리마켓 개최와 제천국제영화음악제 후원, 청소년 직업 체험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해왔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제천 한방 엑스포 지원도 준비하며 지역과의 상생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