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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 튀르키예 제약사 아타바이와 펩타이드 건강기능식품 공급 계약

기사입력 2025.09.12 11:25
760만 달러 규모 초기 계약…중동·유럽 시장 진출 기반 마련
  • 펩타이드 전문 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이 튀르키예 제약사 아타바이(Atabay)와 건강기능식품 3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760만 달러이며, 초기 2년간 병원 채널 중심의 테스트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이번 계약 품목은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마이오키(Myoki)’,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등이다. 케어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인 튀르키예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다.

  • 사진 제공=케어젠
    ▲ 사진 제공=케어젠

    1939년 설립된 아타바이는 현지에서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생산·공급하는 전통 제약사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아타바이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튀르키예는 당뇨병과 비만을 포함한 대사질환 부담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성인 당뇨병 환자는 약 960만 명에 달하며, 성인 비만율은 20%를 웃돈다. 정부도 생활 습관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대사 건강 관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아타바이와의 협력이 현지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어젠은 최근 멕시코, 캐나다, 태국 등에서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을 넓히고 있으며, 이번 튀르키예 계약을 계기로 중동과 유럽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만 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국가별 규제 승인과 소비자 인식 등 변수에 따라 실제 정착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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