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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요 한강 인근 11개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 증가는 계절별 특성과 맞물려 나타났다. 봄철 한강 방문객이 늘어난 4~5월 실적 상승이 뚜렷했으며,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진 8월에는 전년 같은 달보다 25.9% 매출이 늘었다.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이용객, 야간에 한강을 찾은 시민들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 방문 확대가 성장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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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별 성과 차이도 눈에 띈다. 뚝섬 한강공원 선상점은 신규 선박으로 이전한 뒤 방문객이 크게 늘며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9.3% 증가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2호점은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hc는 한강 상권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매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이촌 한강공원 1호점을 개점했으며, 이달 중 잠원 한강공원 인근 압구정 크루즈점 오픈할 예정이다.
bhc 관계자는 “한강 주변 매장은 도심 속에서 계절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며 “가을 나들이와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매출 성장세와 신규 매장을 기반으로 한강 대표 먹거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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