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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퀵커머스 서비스 본격 확대한다…“연내 점포 80곳·상품 1만종”

기사입력 2025.09.11 06:02
연내 서비스 점포 61개→80여개점 확대 예정
젊은층 이마트 유입으로 향후 ‘미래 고객’으로 전환 기대
  • 지난해 11월 시범 도입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이마트가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61개 점포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를 연말까지 80여 개 점포로 늘리고, 운영 상품 수도 6천 개에서 1만 개 이상으로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마트는 기존 배달의민족 플랫폼 외에도 지난 1일부터 SSG닷컴의 바로퀵을 추가해 두 개 플랫폼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퀵은 오픈 이후 일주일 동안 매일 주문 금액과 주문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 사진=이마트 제공
    ▲ 사진=이마트 제공

    두 플랫폼을 통해 이마트는 1시간 내 이마트 그로서리 상품을 배송하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SSG닷컴은 19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연내 60개 점으로 확대하고, 배달의민족은 현재 61개 점포에서 80여 개 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가 지난 10개월간 분석한 퀵커머스 이용 고객 데이터를 보면,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단량 상품과 델리, 냉동육, 밀키트 등 간편식과 저당 상품, 디저트류가 장바구니에서 인기를 끌었다. 생활용품과 사무용품 판매 비중도 초기 3%에서 최근 10%로 증가하며, 비식품 카테고리 확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는 연내 운영 상품 수를 1만 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장보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11일부터 21일까지 SSG닷컴과 배달의민족에서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두 플랫폼에서 상품 10종 특가, 평일 오후 2시~5시 타임딜, 5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이마티콘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SSG닷컴은 3만 원 이상 구매 시 쓱머니 3천 원 증정과 행사 링크 공유 후 무료배송 혜택을, 배달의민족은 3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과 구매금액 10% 할인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김형수 이마트 Q-T/F장은 “오프라인 그로서리 강자 이마트와 플랫폼 전문기업 간 협업으로 차별화 된 퀵커머스 고객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좋은 상품을 더 빠르게 배달해 드리기 위해 인프라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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