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로봇 등 최첨단 AI 기술 기반 혁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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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국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가 구성한 민관 합동 위원회인 제조업 AX(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쿠팡은 10일 박대준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조 AX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AI 전문 기업, 대학·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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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AX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 AI 제조서비스,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등 10개 업종별 얼라이언스로 구성된다. 각 얼라이언스는 업종 대표 기업과 AI 전문가, 학계가 모여 AI 전환을 위한 규제 혁신, 제도 개선, 혁신 프로젝트 등을 논의한다. 쿠팡은 유통·물류 얼라이언스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하며 관련 기술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쿠팡은 이번 제조 AX 얼라이언스 참여에 앞서 지난 4월 산업부가 발족한 유통-AI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했다. 풀필먼트센터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로봇·자동화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유통·물류 분야 혁신을 선도해 왔다.
특히 쿠팡은 AI 기반 자동화와 로보틱스 기술을 풀필먼트 현장에 빠르게 도입하며 미래형 물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2023년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구 풀필먼트센터와 지난해 준공된 광주첨단물류센터에는 무인 운반 로봇(AGV), 소팅 로봇, 디팔레타이징 로봇 등 AI 기반 첨단 기술이 확대 적용됐다.
해 들어 주요 거점 풀필먼트센터의 자동화율이 빠르게 상승하며, 직원 업무 부담은 줄이고 운영 효율성은 크게 높이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AX 제조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산업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 유통 물류 분야의 AI 대전환이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쿠팡은 테크 기반의 혁신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AI 기술기반의 물류 및 고객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지역 중소상인과의 상생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