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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과 팀홀튼을 운영하는 비케이알(BKR)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4만 병(2L 기준)을 긴급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가뭄으로 식수와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릉시는 현재 국가 재난사태 수준의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으며, 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시내 곳곳에서 물 부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장유택 BKR 대외협력부문 전무는 “가뭄으로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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