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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케이프 호텔, 20~60명 '마이크로 웨딩' 콘셉트 선보여

기사입력 2025.09.09 11:15
  • 레스케이프 첫 웨딩쇼 이터널 클래식 개최
    ▲ 레스케이프 첫 웨딩쇼 이터널 클래식 개최

    레스케이프가 신개념 웨딩 서비스를 선보이고 나섰다. 최근 소규모 예식 트렌드에 맞춰 20명부터 60명까지의 '마이크로 웨딩'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콘셉트를 선보이며 웨딩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레스케이프는 9월 8일 웨딩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웨딩 콘셉트 '이터널 클래식(Eternal Classique)'을 공개했다. '영원한 순간으로 기록될 클래식 웨딩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이번 콘셉트는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의 우아함과 낭만을 담은 하우스 웨딩으로 기획됐다.

    특히 100명 미만의 스몰웨딩보다 더 작은 규모를 뜻하는 '마이크로 웨딩'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레이아웃과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선보이며, 기존 획일화된 예식에서 벗어나 레스케이프만의 독창적인 웨딩 스타일을 제안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2026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레이아웃이다. 레스케이프는 전통적인 버진로드를 과감히 없애고 소규모 예식에 적합한 곡선형 테이블을 배치해 신랑·신부와 하객이 가까이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테이블 러너와 톤온톤 세팅으로 격식과 로맨틱 무드를 동시에 구현한 이 레이아웃은 실제 하객 규모 최소 20명부터 최대 60명까지의 마이크로 웨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라워 연출부터 메뉴, 피로연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모두 변형할 수 있어 나만의 웨딩을 원하는 신랑신부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메인 예식 베뉴인 8층 연회장을 비롯해 7층 라이브러리에서의 웨딩 쇼, 호텔 최상층 루프톱 바에서의 애프터 파티 등 세 공간에서 예식부터 피로연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8층 연회장은 프리미엄 플라워 브랜드 '덤불'과 '엉킨'의 전문 플로리스트가 최상급 컨디션의 플라워만을 선별해 공간 전체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은은한 화이트와 싱그러운 그린을 메인 컬러로 활용해 마치 정원 속에 있는 것 같은 보타닉 웨딩 무드를 연출했다.

    레스케이프의 연회장은 단독 포이어 공간과 프랑스식 정원 테라스까지 활용해 프라이빗한 하우스 웨딩을 연출할 수 있어 나만의 커스터마이징 웨딩이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7층 라이브러리에서는 하이엔드 웨딩드레스 브랜드인 '공서울'과 협업해 특별한 웨딩 쇼가 선보여졌다. 브라이덜공, 핑크공 브라이드, 블랙공의 하이엔드 웨딩 컬렉션과 레페토 슈즈 등이 함께 패션쇼 런웨이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고풍스러운 파리의 살롱과 서재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라이브러리는 벽면을 가득 채운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한 1,400여 권의 고서들이 빚어낸 클래식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여기에 화려한 플라워 장식과 라이브 밴드 연주가 어우러져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웨딩의 순간을 연출했다.

    피로연 공간으로 변신한 호텔 최상층 바 '마크 다모르'에서는 월드 클래스 헤드 바텐더가 준비한 스페셜 칵테일과 핑거 푸드가 제공됐다.

    마크 다모르는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맞춤형 피로연 프로그램 '애프터 더 보우(After the Vows)'를 새롭게 출시해 더욱 프라이빗한 웨딩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신랑·신부의 취향에 맞춘 풍선과 플라워 장식을 비롯해 샴페인과 위스키, 월드 클래스 헤드 바텐더가 제조한 칵테일 등 마크 다모르의 시그니처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런칭을 기념해 2025년 애프터 파티를 계약하는 선착순 3팀에게 풍선 데코레이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레스케이프 호텔 관계자는 "레스케이프는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섬세하게 반영한 맞춤형 웨딩을 통해 단순한 예식을 넘어, 고객이 꿈꾸는 웨딩을 현실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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