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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3D 프린팅 인공피부 오가노이드 ‘에피템-2’ 상용화 착수

기사입력 2025.09.08 11:22
  •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공피부 오가노이드 ‘에피템-2’의 상용화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사측은 최근 국내 피부 연구 기관과 판매·연구 협약을 맺고, 화장품 ODM사와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에 따르면, 에피템-2는 표피와 전 층 인공피부를 3D 프린터로 구현해 재현성과 완성도를 높인 모델이다. 독성 평가, 감작성 시험, 미백 효능 검증 등 비임상 시험에 활용할 수 있으며, 미국 FDA가 추진하는 동물실험 대체법(NAMs: Non-Animal Methods) 규제 방향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이미지 제공=로킷헬스케어
    ▲ 이미지 제공=로킷헬스케어

    최근 화장품과 신약 개발에서는 인종별 특성과 피부 유형을 고려한 세분화 연구가 강조되고 있다. 사측은 에피템-2가 맞춤형 오가노이드 제작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안전성·효능 검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피부 오가노이드 시장은 2024년 16억 9천만 달러에서 2031년 49억 2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6.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상용화 계약을 바탕으로 국내외 파트너십을 넓히고 해외 인증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피템-2는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 재생 기술을 인공피부 분야로 확장한 사례”라며 “글로벌 NAMs 시장에서 기술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용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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