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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대면 결제 끝” 롯데면세점, 바이오 서비스 도입

기사입력 2025.09.06 06:29
  • 롯데면세점이 면세업계 최초로 장정맥(손바닥 정맥) 기반 바이오 인증 및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공항 면세점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김포공항 내 주류·담배 매장에서 총 2대의 장정맥 인증·결제 단말기가 운영 중이다.

  •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한점에 면세업계 최초로 장정맥(손바닥 정맥) 기반 바이오 인증 및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사진=롯데면세점
    ▲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한점에 면세업계 최초로 장정맥(손바닥 정맥) 기반 바이오 인증 및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사진=롯데면세점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내국인 고객은 여권, 탑승권, 결제 카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 번호 입력과 장정맥 인증만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어 결제 과정이 간소화되고, 대기 시간도 줄어드는 등 구매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정맥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김포공항 국제선 키오스크에서 여권과 본인 휴대전화 번호로 장정맥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또한 결제를 위해 스마트공항 앱에 결제카드를 등록하면,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에서 장정맥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서비스는 관세청 제도 개선과 한국공항공사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롯데면세점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김포공항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공항공사도 내달 13일까지 스마트공항 앱에서 결제카드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김해공항까지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면세업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고객 경험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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