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3일 서울 중구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국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전 세계 4500여 개의 고객사와 협력하며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ODM 업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콜마 제조 고객사를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과 해외 판매 채널 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소비자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기획전,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K-뷰티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매장은 실험실 콘셉트로 구성해 한국콜마의 제품 기술력을 보여주고, 카테고리별 대표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K-인디브랜드를 육성하고 체험형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K-콘텐츠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김해공항점에서는 지역 특산품 기반 상품 부산샌드와 관광 기념품 판매 공간 부기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포공항점에는 중소·중견 기업 브랜드로 구성된 ‘K-마켓’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