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건강한 물찾기 캠페인을 주제로 한 물의 여정 세미나가 9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미나는 재단법인 한국혁신전략연구원과 건강한물찾기 리빙랩 준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한국물포럼, 녹색미래환경재단,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인천녹색환경기술지원센터, 에코나우, 진행워터웨이가 후원했다.
건강한물찾기 리빙랩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생명의 기본이 되는 물에 대한 인식을 정립하고 건강한 물공급을 통한 국민건강 회복과 물의 자원화를 실현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
안호영 국회환경노동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불안정한 물수급, 노후된 상수관 등으로 인해 5%대의 낮은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학섭 진행워터웨이 대표는 2부 주제 발표에서 “독일의 경우 수돗물 음용률이 80% 이상이며(2023년 VKU 발표 기준), 스웨덴의 경우 85% 이상으로 높은 음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빠른시간 내에 EU수준으로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심학섭 대표는 2024년 환경부 발표를 인용해 수돗물을 마시기 꺼리는 이유는 ‘노후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돼서’(34.3%),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21.5%), ‘염소 냄새 때문에’(13.2%) 등으로 나타났다며 “가장 불신이 높은 노후상수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음용률을 근본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전 수자원공사 사장)는 ‘깨끗함에서 건강함으로’의 주제 발표를 통해 “안전한 물에서 건강한 물로 물공급의 패러다임의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체된 110년 상수도 공급 체계의 고질적 문제점을 개선해 선진 상수도 체계로의 도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3부 K상수도 미래전략 토론에서는 김진영 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이 좌장을 맡고, 안일만 전 KBS 기자, 김유식 연세대 교수, 이정수 녹색미래 공동대표, 이주경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박사, 최계운 명예교수, 심학섭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은 질의응답을 포함해 상수도 미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