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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폐린넨으로 만든 친환경 벤치 인천 초등학교 3곳에 기증… “소나무 32그루 심는 효과”

기사입력 2025.09.04 15:28
  • 사진제공=인스파이어
    ▲ 사진제공=인스파이어

    버려질 뻔한 호텔 침구가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벤치로 새 생명을 얻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9월 자원순환의 달을 맞아 폐린넨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경보호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인스파이어 플레이 그린 캠페인'을 통해 리조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린넨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하고, 인천지역 학교 3곳에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의 가치를 지역사회 미래세대와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리조트에서 발생하는 폐린넨 소각 문제를 자원순환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스파이어는 자원선순환 플랫폼 기빙플러스와 협업해 약 500kg의 폐린넨을 세진플러스의 특허받은 업사이클링 기술로 재생섬유 패널로 재자원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친환경 업사이클링 벤치는 소나무 32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인천지역 창영초등학교, 도담초등학교, 연일특수학교 등 3곳에 총 10개의 업사이클링 벤치로 기증됐다. 지난 9월 3일에는 도담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기증식을 열고 학생들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공유했다.

    인스파이어는 벤치 기증에 그치지 않고 3개 학교에서 '에코히어로즈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했다. 학생들은 전문 업사이클링 강사와 함께 폐플라스틱 문제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고, 병뚜껑 등 폐기물을 활용해 직접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들어보며 환경 인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인스파이어가 지난 6월 출범한 환경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당시 리조트는 폐기물의 지속가능한 처리를 위해 커피박, 폐린넨 등을 적시에 수거·재자원화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폐린넨을 영종도 내 유기견 보호소 3곳에 기부해 유기동물 관리 용품으로 활용하도록 했으며, 일부는 리조트 내에서 사용할 '리유저블 수거 가방'으로 업사이클링해 순환 자원의 가치를 높였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순환을 실현하고, 그 의미를 지역의 미래세대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파이어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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