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루닛, 스페인 발렌시아주 유방암 검진 사업 단독 공급사 선정

기사입력 2025.09.02 10:48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스페인 발렌시아 자치주가 운영하는 공공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단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공공의료 시장 내 입지를 한층 넓히게 됐다고 평가했다.

  • 이미지 제공=루닛
    ▲ 이미지 제공=루닛

    인구 약 500만 명 규모의 발렌시아주는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큰 지역으로, 주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적극 추진해 왔다. 루닛은 발렌시아주가 검진 대상을 연간 25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확대하는 정책에 맞춰 공공 검진 시스템과의 통합성, 임상적 유용성 등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자사를 최종 공급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발렌시아주 검진 프로그램에는 유방촬영술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가 도입된다. 루닛과 발렌시아주는 공급 계약과 함께 조기암 발견 및 건강 성과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은 루닛이 유럽 공공의료 시장에서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이자, AI가 암 검진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럽 최고 수준의 헬스케어 혁신을 추진하는 발렌시아주와의 협력이 향후 유럽 전역으로의 확산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스페인 외에도 호주, 아이슬란드, 중동과 아시아 등 여러 국가의 공공 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공공 암검진(B2G)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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