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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상반기 매출 9.5% 증가·적자 축소…의료 AI 임상 진행 중

기사입력 2025.09.01 11:49
  •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가 2025년 상반기 실적에서 매출 증가와 적자 축소를 기록했다.

    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딥노이드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46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42억 3,000만 원) 대비 9.5% 늘었다. 영업손실은 38억 원으로 전년 동기(55억 원)보다 30.9% 줄었다. 여전히 적자 상태지만,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이다. 매출총이익은 39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5억 6,000만 원)에 비해 약 6배 증가했다. 회사는 산업 AI 부문의 이익률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이미지 제공=딥노이드
    ▲ 이미지 제공=딥노이드

    딥노이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흉부 X-ray 판독 솔루션 ‘M4CXR’의 다기관 임상을 진행하는 등 의료 AI 부문 확대를 위해 연구 개발과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M4CXR은 흉부 X-ray 영상에서 다수의 병변을 단시간에 판독해 소견서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솔루션으로, 전문의 판독을 보조한다. 회사는 해당 솔루션의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비급여 시장 진입부터 보험 급여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현재 의료 AI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병원 내 도입이 점차 늘고 있다”며 “M4CXR이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 의료 AI 부문 매출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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