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가 남유럽 노선을 대폭 강화하며 한국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크게 넓힌다. 여름철 휴가 수요가 높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의 핵심 도시들로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노선들이 추가되면서, 유럽 여행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는 남유럽 노선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26년 하계 시즌부터 이탈리아 피렌체(Florence), 카타니아(Catania),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그리스 코스(Kos) 등 4개 도시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핀에어는 하계 시즌이 시작되는 2026년 3월 29일부터 이탈리아 피렌체(주 2회)·카타니아(주 3회), 스페인 발렌시아(주 2회) 노선을 신설한다. 또한 그리스 코스(주 2회)는 기존 전세기 운항에서 정기편으로 전환되며, 승객들은 보다 안정적인 스케줄로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신규 취항지들은 모두 여름철 수요가 높은 매력적인 도시들이다. '피렌체'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본고장으로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다. 두오모 성당과 우피치 미술관 등 세계적인 명소를 보유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그리스의 '코스' 섬은 에게해 남동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휴양지로, 신비로운 고대 유적지와 에메랄드빛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현재 핀에어는 이탈리아 6개, 스페인 9개, 그리스 4개 도시를 포함해 남유럽 전역으로 폭넓은 노선망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승객들의 여행 선택지가 한층 다채로워졌다.

핀에어 최고매출책임자(CRO) 크리스틴 로벨리(Christine Rovelli)는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는 승객들에게 여름 여행지로 인기가 무척 높은 편이다. 앞으로도 승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보다 다양한 노선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핀에어 서울-헬싱키 노선은 주 7일 운항하며 오후 9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5시 30분 헬싱키 반타 공항에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핀에어가 보유한 최신 기종인 A350 항공기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