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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H코리아 헬스케어 사업부가 혈액질환 분야 의료진과의 교류를 위한 첫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일본 제약사 쿄와기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혈액질환 치료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학술적 교류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신뢰 기반을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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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포지엄은 8월 22~23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삼성서울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고려대 안암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의 혈액내과 교수진을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DKSH코리아는 이번 자리를 통해 혈액질환 치료와 관련한 임상 경험, 최신 치료 근거, 제품 정보를 의료진과 공유하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한국쿄와기린과의 파트너십 체결 이후 DKSH코리아가 마련한 첫 공식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 유통·서비스 기업으로 알려진 DKSH가 단순 공급자 역할을 넘어 학술·교육 지원 파트너로서 해야 할 역할을 시도하는 행보로도 평가된다.
발표 세션에서는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백혈구 회복을 돕는 약제(PEG G-CSF)의 투여 시기별 효과, 혈소판 생성을 촉진하는 치료제(TPO-RA)의 임상 근거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미 있는 주제가 다뤄졌다. 모든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져 의료진 간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DKSH코리아 헬스케어 사업부 김한상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의료진과 최신 치료 경험과 임상 근거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환자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