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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넘어 면세점까지... 메리어트 본보이, 신세계면세점과 '윈윈' 협업

기사입력 2025.08.26 10:47
  • 사진제공=메리어트인터내셔널
    ▲ 사진제공=메리어트인터내셔널

    호텔에 머물지 않아도 호텔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의 멤버십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가 국내 면세점과의 첫 제휴를 통해 쇼핑과 숙박을 연결하는 새로운 리워드 생태계를 구축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여행 플랫폼 메리어트 본보이가 신세계면세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늘(26일)부터 제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메리어트 본보이의 첫 면세점 제휴로, 호텔 투숙을 넘어 일상 속 쇼핑에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새로운 리워드 경험을 제공한다.

    8월 26일부터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1,000원당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2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월 최대 1,00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며, 상품 인도가 완료된 후 포인트가 지급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양사 멤버십 간 티어 매칭 시스템이다. 메리어트 본보이 골드 엘리트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블랙 등급으로, 플래티넘·티타늄·앰배서더 엘리트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VIP 등급으로 자동 매칭돼 양쪽 멤버십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 사진제공=메리어트인터내셔널
    ▲ 사진제공=메리어트인터내셔널

    제휴를 기념해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명동 신세계면세점 본점에 메리어트 본보이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여행을 테마로 조성된 이 공간에서는 멤버십 프로그램 안내와 함께 신규 가입자에게 매일 한정 수량의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팝업 스토어는 오전 10시 30분에 오픈하며, 월~목요일은 오후 8시, 금요일과 주말은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 베트남, 필리핀 지역 담당 남기덕 대표는 "신세계면세점과의 파트너십은 메리어트 본보이가 한국에서 체결한 첫 번째 글로벌 면세점 파트너십"이라며 "호텔 숙박을 넘어 일상과 여행의 다양한 접점을 연결하고자 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영업본부장 양호진 전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메리어트 본보이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글로벌 네트워크와 멤버십 통합 혜택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여행과 쇼핑의 연결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은 메리어트 본보이가 한국에서 라이프스타일 및 리워드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하나은행과의 포인트 전환 제휴에 이어 이제는 쇼핑을 통한 포인트 적립까지 가능해지면서, 호텔 투숙 없이도 다양한 일상 활동을 통해 리워드를 쌓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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