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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모나용평 올림픽 TFT 팀장으로 7개국 국가환영관과 글로벌 방송사들의 시설 입주를 성사시킨 박인준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모나용평은 오늘(25일) 이사회를 열고 박인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상장부터 올림픽 특구사업, 연속 배당까지 모나용평 성장사의 핵심 순간들을 이끈 리조트 경영 전문가가 최고경영자로 나선 것이다.
박인준 신임 대표는 모나용평(구 용평리조트) 상무보·상무·전무를 거쳐 ㈜신정개발투자 대표이사, 모나용평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전략 기획, 재무 관리, 개발 사업 전반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인물이다.
박 신임 대표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2016년 모나용평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총괄 업무다. 상장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속 배당을 이끌어 주주 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올림픽 TFT 팀장으로서 올림픽 특구사업자 지정 업무를 총괄하며 성공적 개최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스위스, 슬로베니아 등 7개국 국가환영관(National Hospitality Center)과 미국 NBC, 유로스포츠(Eurosport) 등 글로벌 방송사의 올림픽 기간 시설 입주를 성사시켰다.
또한, 그는 모나용평의 프리미엄 콘도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통해 대규모 개발 사업과 리조트 운영 역량을 입증했으며, 회사의 성장 과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핵심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박인준 신임 대표이사는 "모나용평은 국내 리조트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앞으로는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성장, 차별화된 사계절 콘텐츠 개발,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와 업계가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리조트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