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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항공이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과 손을 잡았다.
오는 9월 1일부터 트래블월렛 포인트를 캐세이의 아시아 마일즈로 전환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 소비와 해외여행이 하나의 리워드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이 시작된다. 양사는 포인트 전환을 넘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보너스 마일리지까지 제공하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25일 발표했다.캐세이는 지난 22일 트래블월렛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트래블월렛의 800만 카드 고객들이 일상에서 적립한 포인트로 캐세이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포인트 전환 서비스는 트래블월렛 포인트 22개당 아시아 마일즈 1개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전환된 마일리지는 항공 예약 및 좌석 업그레이드는 물론 호텔 및 패키지 예약, 캐세이 Shop 쇼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전환 방법과 트래블월렛 카드 결제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9월 1일부터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파트너십 론칭을 기념해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프로모션 기간 내에 트래블 포인트를 아시아 마일즈로 전환하면 15% 보너스 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되며, 추첨을 통해 총 500장의 '2025 홍콩 와인&다인 페스티벌' 바우처가 제공된다.
신규 고객 혜택도 파격적이다. 트래블월렛을 통해 캐세이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은 최대 1,000 아시아 마일즈를 적립할 수 있다. 신규 가입 시 선착순 1,000명에게 300 마일리지가 즉시 지급되고, 가입 후 캠페인 기간 내 포인트 전환을 완료하면 추가로 700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구조다.
포인트 전환 외에도 실질적인 할인 혜택이 풍성하다. 캐세이퍼시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천 출발 전 노선 항공권 예약 시 최대 1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캐세이 홀리데이의 항공+호텔 패키지 이용 시에는 5% 할인이 적용된다. 호텔 단독 예약의 경우 대상 목적지 한정으로 5만원 할인도 제공한다.
캐세이 Shop에서 미화 50달러 이상 구매 시에는 1,000 보너스 마일즈가 적립되는 등 쇼핑 영역까지 혜택이 확장된다.
트래블월렛은 2021년 국내 최초로 외화 결제 수수료 0원을 실현하며 여행 금융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온 핀테크 플랫폼이다. 누적 카드 발급 800만 장, 결제액 6조 원을 기록하며 외화 결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캐세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여정을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캐세이 한국 지사장 도널드 모리스는 "트래블월렛과의 이번 협업은 고객이 여행 및 일상 속에서 마일리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적립하도록 돕는 동시에,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려는 캐세이의 철학을 반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