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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타임지, '2025 올해의 소녀' 10인 선정… "창의력에는 나이 제한 없어"

기사입력 2025.08.20 10:24
  • 레고그룹-타임지, ‘2025 올해의 소녀(2025 TIME Girls of the Year)’ 디지털 표지(사진제공=레고코리아)
    ▲ 레고그룹-타임지, ‘2025 올해의 소녀(2025 TIME Girls of the Year)’ 디지털 표지(사진제공=레고코리아)

    전 세계 곳곳에서 또래들에게 영감을 주는 소녀들이 있다. 학교 폭력에 맞서는 15세 프랑스 예술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15세 일본 스케이트보드 선수, 레이싱 트랙을 질주하는 17세 멕시코 드라이버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나이가 어리다는 것, 그리고 자신만의 분야에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그룹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전 세계에서 사회에 큰 영감을 주는 소녀들을 발굴하고 응원하기 위한 협업에 나섰다.

    타임지는 여아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력을 조명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2025 올해의 소녀(2025 TIME Girls of the Year)' 10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10인에는 ▲학교 폭력 반대 메시지를 전하는 프랑스의 예술가 조에 클로주르(15세) ▲멕시코의 레이싱 드라이버 이반나 리차즈(17세) ▲일본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케이트보드 선수 코코 요시자와(15세)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스포츠, 예술, 과학기술, 사회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전 세계 또래 어린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

    레고그룹은 여아들의 창의력을 응원하는 '내가 만든 작품(She Built That)'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타임지의 '올해의 소녀' 선정을 지원했다. 이 캠페인은 나이, 국적, 분야를 막론하고 성과를 이루고 있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레고그룹은 타임지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타임 스튜디오와 함께 '올해의 소녀' 10인의 모습을 재해석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이를 담은 타임지 특별 디지털 표지를 공개했다. 애니메이션은 각 소녀들의 업적과 활약을 레고 미니피겨 형태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제시카 시블리(Jessica Sibley) 타임지 CEO는 "리더십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고 생각하는 타임지와 창의력과 자신감을 상징하는 레고그룹이 만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는 소녀들을 조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줄리아 골딘(Julia Goldin) 레고그룹 최고 제품 및 마케팅 책임자는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소녀들'이 전 세계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영감을 불어넣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레고그룹은 아이들이 성별에 관계없이 놀이를 통해 창의력, 자신감,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의 배경에는 여아들의 자신감 부족 문제가 있다. 레고그룹이 최근 한국을 포함한 21개국 아동과 부모 3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70%)의 여아가 스스로를 '만들기'를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레고그룹은 모든 어린이들이 스스로를 '창의적인 사람'으로 인식하고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내가 만든 작품(She Built That)'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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