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옥스팜, 2025 ESG 컨퍼런스 개최…패션 산업 지속가능성 논의

기사입력 2025.08.18 13:15
  •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글로벌 패션 산업의 ESG 실천사례와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2025 ESG 컨퍼런스를 오는 9월 2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연다.

    옥스팜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ESG 캠페인과 파트너십 사례를 공유하고,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사진=옥스팜
    ▲ 사진=옥스팜

    옥스팜은 80년 이상 인권·노동권·공정무역 이슈를 선도해온 기관으로, 윤리무역 이니셔티브(ETI)와 공급망 평가 플랫폼 세덱스를 공동 창립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불평등 보고서를 발표하며, 글로브스캔·서스테이너빌리티의 조사에서 국제개발 NGO 부문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 3회째로 트루시 모르셋-카힐 옥스팜 영국 신규 파트너십 매니저와 니나 크라울리 옥스팜 호주 캠페인·옹호 총괄이 참석한다. 모르셋-카힐 매니저는 셀프리지스, 바버, 막스앤스펜서, 버버리 등과의 ESG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크라울리 총괄은 여성 근로자의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하는 What She Makes 캠페인을 발표한다.

    국내 전문가 발표도 이어진다. 김보미 사단법인 선 상임 변호사는 글로벌 패션 산업 규제법과 제도를 인권 관점에서 분석하고, 오지헌 법무법인 원 파트너 변호사는 공급망 ESG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옥스팜의 사람 중심 접근법은 패션 기업을 비롯한 국내 ESG 관계자들에게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ESG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옥스팜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한편,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된 옥스팜은 현재 80여 개국에서 식수·위생, 식량원조, 생계자립, 여성보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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