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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1200억 규모 회사채 발행…목표치 12배 넘게 몰려

기사입력 2025.08.18 10:56
  • 동원F&B는 총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조달 자금은 기존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2배를 웃도는 7300억원이 몰리며, 발행 규모를 기존 6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확대했다. 발행물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금리도 낮아져 2년물은 민평금리 대비 15bp(1bp=0.01%p) 감소, 3년물은 30bp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 동원F&B의 회사채 흥행은 식품 사업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 해외 수출 기대감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동원F&B는 펫푸드, 떡볶이, 조미김, 음료 등 전략 품목의 수출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 2조3506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안정적이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동원F&B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며 “사업 재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만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수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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