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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오일 점증제를 포함하는 수중유형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자외선 차단제에서 높은 차단력과 가벼운 사용감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차단 지수가 높아질수록 제형 안정성을 위해 점증제나 유화제 사용량이 늘어나지만, 이 경우 발림감이 무거워지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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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물속에 기름이 포함된 수중유형(O/W) 제형에서 오일 부분에 점증제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를 통해 높은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제형 안정성을 확보하고, 발림감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닥터지는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등 기존 선케어 제품군으로 이미 시장 내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특허 출원은 자외선 차단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며, 최근에는 UVA1 차단 기능을 적용한 비타 클리어 선세럼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정현 고운세상코스메틱 피부과학연구소 팀장은 “최근 한국의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제품 실현화가 가능한 실용적이고 선진적인 자외선 차단 기술력을 선보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지는 일본, 미국, 태국 등 13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블랙 스네일 크림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등 판매량이 높은 스킨케어 라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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