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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타이중시 관광설명회 개최... 천메이슈 관광여유국장 “감성여행·미식·자전거 코스로 한국인 마음 사로잡을 것”

기사입력 2025.08.12 21:21
천메이슈 타이중시 관광여유국장 "행복한 도시 타이중으로 초대"
  • 대만 타이중시 관광여유국이 서울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대만 타이중시 관광여유국이 서울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대만 타이중시 관광여유국이 오늘(12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대만 감성, 타이중과 만나다'를 주제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메이슈(陳美秀) 타이중시정부 관광여유국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70여 명의 한국 여행업계 및 언론 관계자들에게 타이중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했다.

    대만 중부에 위치한 타이중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 풍경, 풍부한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다. 황홀한 노을로 유명한 고미습지부터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심계신촌,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타이중 공원, 그리고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다양한 관광지까지, 타이중은 모든 여행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타이중 여행사, 관광, 호텔, 레스토랑, 기념품 업체 등 30개 이상의 관광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감성 여행'을 중심으로 타이중의 일상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타이중 국제 스트리트 댄스 축제, 타이중 국제 플라워 카펫 축제, 자전거 축제 등 다채로운 연례 행사들을 소개해 방문객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타이중은 문화적 깊이와 현지 특색이 풍부해 현대 여행객들이 원하는 자연, 문화, 미식 경험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타이중 업체들과 협력하여 한국인 맞춤형 여행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 천메이슈 타이중시 관광여유국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천메이슈 타이중시 관광여유국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천메이슈 국장은 이번 행사 개최 소감에 대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교류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코로나19 이후 티웨이항공과 대한항공의 직항 노선 운항으로 양국 간 거리감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2025년 타이중시의 관광 비전에 대해서는 "타이중을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을 수립·실행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6개 중부 지역의 주요 관광 산업 이사장들과 함께 50여 명의 대표단이 이번 서울 관광설명회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타이중만의 독특한 관광 매력에 대해 천 국장은 "타이중은 대만의 정중앙, 중부에 위치해 북부의 습하고 잦은 비, 남부의 무더운 날씨와 달리 사계절 온화하고 쾌적한 기후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중에는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감성적인 명소와 100년 이상의 역사적 유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수 있다"며 "1시간 이내의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바다·산·온천·도시 관광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점이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천메이슈 타이중시 관광여유국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천메이슈 타이중시 관광여유국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현재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직항편을 적극 활용해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6~7월에는 언론·인플루언서·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한 인스펙션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이중행 항공 보딩패스 소지자가 제휴 관광업체를 방문하면 할인·기념품 증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개최 예정인 주요 관광 이벤트로는 ▲9월 국제 스트리트 댄스 대회 ▲10월 고기구이 페스티벌 ▲11월 국제 꽃 축제와 등불 축제 등을 소개했다. 특히 "9월 국제 스트리트 댄스 대회에 한국 댄서를 초청할 예정"이라며 "10월 고기구이 페스티벌에는 한국 주재 대만 대사도 관련 홍보 영상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 타이중 '호우펑 철마도' 자전거 도로(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타이중 '호우펑 철마도' 자전거 도로(사진촬영=서미영 기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타이중의 장소에 대해서는 "타이중의 미식을 특히 좋아한다"며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많아, 고기를 구워 먹으며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중에는 100여 개 이상의 자전거 도로와 약 700km의 라이딩 코스가 있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달리며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며 "라이딩 후에는 중부 지역 3곳의 개성 있는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천 국장은 "타이중은 대만의 두 번째 대도시로, 한국 관광객 여러분께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대만의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타이중에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한국 관광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서울시관광협회와의 MOU 체결을 통해 양국 간 관광 홍보, 정보 교환, 상호 방문 등 교류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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