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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바이오,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플랫폼’ 최종 수행기관 선정

기사입력 2025.08.12 11:46
한국형 ARPA-H 암 정밀의료 분야 핵심 과제…4.5년간 최대 191억 원 투입
  •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바이오(대표 백순명)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하나인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PAVE)’ 과제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총 4.5년간 최대 191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주관기관인 애스톤사이언스를 비롯해 테라젠바이오, 아이엠비디엑스, 진에딧,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 5개 기관이 ‘NeoVax-K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 이미지 제공=테라젠바이오
    ▲ 이미지 제공=테라젠바이오

    테라젠바이오는 이번 과제에서 자체 개발한 ▲DeepOmicsFFPETM ▲DeepOmicsNeoTM ▲Double Barcode Neoepitope ScanTM 플랫폼을 활용해 췌장암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신항원 후보를 예측·검증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방식에서 50% 미만이었던 예측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적화된 mRNA 구조를 적용한 항암백신 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소규모 mRNA GMP 생산 설비를 구축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백신·치료제 개발 인프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백순명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PAVE 과제 선정은 지난 4년간 노력의 결실이며, NeoVax-K 컨소시엄 맴버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치료 대안이 부족했던 췌장암, CMS4 아형 대장암, 소아·청소년암 등 난치 암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겠다”며 “국내 mRNA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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