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게 우리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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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 시장이 오랜 부진을 딛고 여름 성수기를 맞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최상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호텔로 자리매김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가 지난 7월 및 상반기 전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3월 개관 이후 국내 럭셔리 호텔 업계를 선도해 온 JW 메리어트 제주는 102실 규모로, 국내 대표적인 5성급 호텔로 상대적으로 작은 102실 규모지만 최저 1박 110만 원의 고단가 전략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5성급 호텔 대비 최소 3배에서 최대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JW 메리어트 제주의 7월 역대 최고 실적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국내 럭셔리 호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고단가 전략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동시에 제주를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지로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JW 메리어트 제주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디지틀조선일보가 JW 메리어트 제주의 이민영(Chris Lee) 총지배인과 JW 메리어트 제주의 성공 비결 그리고 호텔이 국내 및 제주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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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호텔이 지난 7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들었다. 구체적인 성과가 궁금하다.
2025년 7월 총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34% 증가하며 개관 이래 월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객실 점유율 역시 90%로 오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숫자의 의미를 넘어서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Q. 국내 메리어트 호텔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인 성과다.
맞다. 2025년 연간 목표 달성률과 전년 대비 성장률 부문에서 2025년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국내 37개 메리어트 호텔 중 1위를 차지했다.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 회원 투숙 기여도와 공식 홈페이지·앱을 통한 객실 판매 비중 역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충성도와 직판 채널의 힘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Q. 제주 관광 시장이 어려운 상황인데,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제주 관광이 2025년 1월 내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다. 102실이라는 소규모 호텔이지만 최저 1박 110만원의 고단가 정책을 유지하며, 양보다 질로 승부했다. 국내 대표적인 5성급 호텔들 대비 최소 3배에서 최대 7배 수준의 요금이지만, 그에 걸맞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자신이 있었다.
Q.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찾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세계적인 호텔 & 리조트 인테리어 디자이너 빌 벤슬리(Bill Bensley)가 제주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공간의 힘이 크다고 본다. 제주의 유채꽃에서 착안한 노란색 톤과 화산을 상징하는 회색, 검은색, 흰색이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다. 더 중요한 것은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JW 메리어트 제주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일상의 감각을 하이퍼 럭셔리(Hyper-Luxury)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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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퍼시픽이 주관한 2025 럭셔리 다이닝 시리즈에서 선보인 '해녀 차롱 밥상'과 실제 지역 해녀들과의 산책 프로그램은 제주의 전통 문화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대표적인 사례다. 실외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JW 아티스틱 스위밍'은 싱크로나이즈 공연으로, 투숙객들만을 위한 특별한 경험으로 반응이 아주 좋다.
Q. 소수 정원 프로그램도 인기라고 들었다.
핸드드립 커피 클래스, 쿠킹 클래스, 아트 투어 등은 모두 투숙객 전용 서비스로 설계되어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또한 JW 가든에서 수확한 허브와 제주의 과일로 클래식 칵테일을 만들고, 제주 특유의 문화와 자연 자원을 투숙 경험 전반에 녹여내고 있다. 이는 투숙객들이 제주의 진정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만의 방식이다. 이런 차별화된 경험들이 JW 메리어트 제주가 국내 호텔 업계의 자존심으로 평가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Q. 호텔이 세계적인 여행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수상하고 있다. 어떤 수상 기록이 있나.
정말 자랑스러운 성과들이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ler) '2024 핫 리스트',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 2024 '최고의 신규 호텔 100선', 아파르(AFAR) 2024 '전 세계 최고의 신규 호텔' 선정에 이어, 올해 트래블 앤 레저 아시아(Travel + Leisure Asia) 2025 럭셔리 어워드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해변과 섬, 지역 호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는 프랑스 권위 있는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의 '2025 월드 톱 1000 호텔(LA LISTE 2025 World's Top 1000 Hotels)'에 이름을 올렸다. JW메리어트 제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 아주 뿌듯하다.
Q. 이런 수상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런 결과는 아시아퍼시픽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럭셔리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JW 메리어트 제주가 글로벌 무대에서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브랜드 파워와 우리 직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성과이다. JW 메리어트 제주가 여행의 목적지 자체가 될 수 있도록 제주의 문화와 자연, 고유한 경험과 연결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하다.
앞으로도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며 아시아 지역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 & 리조트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성과와 경쟁력은 단순한 호텔 실적 경신을 넘어, JW메리어트 제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증명해 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연결한 대체 불가능한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