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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LAFC 합류로 주목받는 LA, '글로벌 축구 도시'로 급부상

기사입력 2025.08.08 10:09
  • LAFC(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 LAFC(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의 미국 진출이 로스앤젤레스를 글로벌 축구 도시로 재조명시키고 있다. 1994년 FIFA 월드컵 결승전을 개최하며 축구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LA가 손흥민의 LAFC 합류를 계기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오랜 시간 축구 도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1994년 FIFA 월드컵 당시 결승전을 포함해 가장 많은 경기를 유치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은 이후, LA는 미국 내에서 가장 활발한 축구 인프라와 팬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LA 갤럭시, 빠르게 리그 최정상급 팀으로 성장한 LAFC, 그리고 여성 프로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엔젤 시티 FC까지, LA는 남녀 프로팀 3개를 보유하며 축구 열기를 일상 속 문화로 정착시켰다. 여기에 소파이 스타디움과 BMO 스타디움 등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이 대형 국제 경기를 연이어 유치하며 도시의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 BMO 스타디움(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 BMO 스타디움(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 도시로 선정된 로스앤젤레스는 그 어느 때보다 축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으며, 어제 발표된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의 LAFC 공식 합류는 이러한 분위기에 결정적인 열기를 더했다.

    이번 이적은 선수 영입을 넘어, 로스앤젤레스가 지닌 문화적 다양성, 글로벌 스포츠 중심지로서의 경쟁력, 그리고 한국 커뮤니티와의 정서적 연결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LA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인 관광객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한층 더 매력적인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아담 버크 청장은 "로스앤젤레스는 한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가 거주하는 도시이자, 한국 여행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 중 하나"라며, "손흥민 선수의 LAFC 합류는 스포츠 팬은 물론, 한인 사회와 전 세계 방문객 모두에게 뜻깊은 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LA는 깊은 문화적 연결성과 글로벌한 에너지를 갖춘 도시로, 손흥민 선수 역시 이곳을 자연스럽게 '집처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BMO 스타디움에서의 경기 관람은 물론, 천사의 도시 LA가 선사하는 다양한 매력을 한국과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함께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2014년 허핑턴포스트는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최고의 축구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이제 LA는 명실상부한 '축구의 도시'로서 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가 '글로벌 축구 도시'로 주목받는 이유

    로스앤젤레스는 1994년 FIFA 월드컵 개최 도시로서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포함해 8경기를 개최하며 당시 최다 경기 개최 도시로 기록되었다. 현재 LA는 세계적 수준의 프로축구팀 3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MLS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LA 갤럭시, 리그 신흥 강자로 부상한 LAFC, 그리고 여성 프로축구리그 NWSL에서 활약하는 엔젤 시티 FC가 모두 이 도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 소파이 스타디움(사진제공=로스엔젤레스관광청)
    ▲ 소파이 스타디움(사진제공=로스엔젤레스관광청)

    LA의 최신식 스타디움들은 뛰어난 메이저 경기 유치력을 자랑한다. 특히 소파이 스타디움은 2026년 FIFA 월드컵에서 8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회 개막전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도시는 글로벌 스타 선수들의 집합지 역할을 해왔으며, 데이비드 베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랜던 도노번이 LA 갤럭시에서 활약했고, 가레스 베일과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LAFC에서 뛰었으며, 이제 손흥민까지 LAFC에 합류하게 되었다.

    많은 유명 선수들이 단순히 경기만 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LA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베컴 부부, 랜던 도노번, 카를로스 벨라 등 다수의 선수들이 이 도시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있다. LA는 축구와 할리우드 문화가 만나는 독특한 교차점이기도 하다. 축구 스타들이 자유롭게 거주하며 할리우드 스타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문화적 환경을 제공한다.

    이 도시의 다문화적 인구 구성은 축구에 대한 열정적인 응원 문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 멕시코계 350만 명, 이탈리아계 31만 명, 영국계 20만 명, 그리고 20만 명의 한인 등 세계 각국 출신의 주민들이 거주하며 각자의 축구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LA는 아마추어 축구의 허브 역할도 하고 있는데, 현재 230개 이상의 리그에서 2,000개 이상의 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16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의 축구 저변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LA가 미국 유소년 축구 조직인 AYSO의 창립지라는 사실이다. 1964년 토런스에서 시작된 AYSO는 오늘날 6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했다. 마지막으로 LA는 축구 팬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를 제공한다. 경기 관람과 함께 할리우드, 베벌리힐스, 산타모니카 해변, 그리피스 천문대 등 다양한 문화·예술·자연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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