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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가 전 세계 젊은 층에게 인기인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발을 들여놓으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에 나섰다.
에어아시아가 인기 가상 공간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에서 '에어아시아 월드(AirAsia World)'를 공식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를 넘어 디지털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다.
에어아시아 월드는 에어아시아 본사가 위치한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세안 지역의 여행을 주요 콘셉트로 삼았다. 게임에 걸맞은 다채롭고 몰입감 높은 환경을 구현해, 동남아시아 각국의 도시를 현실 그 이상으로 구축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이 가상 공간에서 생생한 여행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된 환경 속에서 미니 게임, 일기 기록, 시즌별 업데이트 기능 등을 통해 가상 여행 체험을 게임 경험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도전 과제가 준비되어 각종 모험과 퀘스트, 재미 요소를 더했다.
더욱 역동적인 체험을 위해 에어아시아는 특별한 공간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아세안 탐험 테마를 강조하면서도 보다 역동적인 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에어아시아 센트럴', '아세안 아일랜드' 2개의 미니맵을 별도로 제작했다.
에어아시아 관계자는 "게이머들이 동남아 지역의 생생한 환경과 문화적 요소를 가상 공간 내에서 실감 나게 탐험함으로써, 이것이 직접 현실에서의 탑승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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