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디야커피는 지난 5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전자영수증을 활용한 재래시장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재래시장과 상점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디지털 사업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과 전자영수증 사용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앞서 서울시에서도 유사한 협력이 진행된 바 있으며, 이번 제주도 협약은 두 번째 사례다.
-
협약식에는 조규동 이디야커피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이동은 세븐일레븐 운영지방본부장,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도 내 재래시장 상인회장과 협동조합 이사장들도 함께 자리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적용되는 전자영수증 시스템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NFC 태그 방식으로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고객은 결제 후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해 네이버 또는 카카오 전자 문서함을 통해 영수증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자영수증은 단순한 영수증 기능 외에도 소상공인의 홍보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발급되는 영수증 하단에 매장 관련 홍보 배너를 삽입할 수 있으며, 명함 정보나 온라인 주문 링크 등을 포함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점포는 고객에게 직접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해진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ESG 협업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