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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가 서울 여의도와 뚝섬 한강공원 인근에 각각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두 매장 모두 한강버스 선착장에 인접해 있으며, 기존 매장과는 다른 인테리어와 음료 구성을 적용했다.
여의도한강공원점은 8월 6일 개점 예정으로, 약 120평 규모다. 매장은 크루즈를 모티브로 한 내부 구조와 가구를 배치했으며, 조명과 마감재를 활용해 선박 내부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3층 전체를 감싸는 통유리를 통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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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공원점은 지난 7월 31일 영업을 시작했다. 해당 매장은 한강버스 뚝섬선착장 1층에 위치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야간 시간대에도 매장 이용이 가능하다. 매장 내부는 1970년대 미국 커피하우스를 참고한 인테리어로 구성됐으며, 네온사인과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배치했다.
두 매장 모두 기존 스타벅스 매장과는 다른 음료 메뉴를 판매한다. 무알콜 칵테일류인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티 코스모폴리탄 등과 함께 자체 브랜드 맥주 별다방라거도 갖췄다. 메뉴 구성은 한강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매장 내 머무는 시간대나 이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출점은 스타벅스가 한강 인근에 매장을 낸 지 약 4년 만이다. 두 매장 모두 서울시가 오는 9월 운행을 계획 중인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의 정착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스타벅스는 해당 매장들이 주변 유동 인구 및 여가 목적 방문자 중심의 이용 패턴을 고려한 출점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규찬 스타벅스 점포개발담당은 고객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며 “각기 다른 콘셉트의 매장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스타벅스 커피, 맥주 및 칵테일은 고객의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한강공원 인근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매장 4곳을 운영 중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