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업계와 금융업계가 손을 맞잡고 상생 협력에 나섰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BNK부산은행과 고객 서비스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와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파라다이스그룹이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속가능경영 체계 확립에 나서고 있는 행보와도 궤를 같이한다.

양사는 서로의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를 협력의 핵심축으로 삼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이용객의 금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발굴하고, 부산은행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연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다방면 협력을 펼친다. 두 기업 모두 부산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직원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직원들에게는 부산은행의 금융 지원 서비스가, 부산은행 직원들에게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이용 특전이 각각 제공된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부산의 관광과 금융을 선도해 온 두 기업이 손을 잡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사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적극 협력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