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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K-POP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LA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뷰티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올리브영은 지난 1일부터 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가해, 총 3만6000명의 관람객이 자사 부스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올리브영 부스는 130평(430㎡) 규모로 66개 브랜드, 164개 제품이 전시돼 K뷰티의 경쟁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체 행사 참가자 12만5000명 중 약 30%가 올리브영 부스를 찾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 단계별 스킨케어 루틴, 스킨 스캔 서비스 등 K뷰티 체험관 운영
올리브영 부스의 핵심 콘텐츠는 한국식 단계별 스킨케어 루틴을 소개한 4대 스킨케어 존이었다. 에센스·세럼, 선케어, 마스크팩·패드, 크림 등 40여 종의 대표 K뷰티 제품이 전시됐으며, 특히 UV 차단 측정 기기와 스킨 스캔 같은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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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소비자 대상의 맞춤형 스킨케어 스타터 키트도 별도로 운영되며, 닥터엘시아, 라운드랩, 메디힐, 바이오던스, 아이소이, 넘버즈인 등 6개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중소기업 브랜드 육성부터 자체 브랜드 홍보까지…K뷰티 글로벌 저변 확대
올리브영은 이번 KCON을 통해 K뷰티 스타트업과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플랫폼 역할도 강화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K-슈퍼루키 위드 영 선정 브랜드 및 판매지원 사업 참여 브랜드 총 30개사의 34개 제품을 별도 공간에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자사 PB 브랜드인 바이오힐보, 브링그린, 컬러그램도 전용 체험존을 통해 선보였다. 특히 Gen-Z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컬러그램은 미술실 콘셉트로 꾸며져 이색적인 체험과 본품 증정 이벤트 등으로 이목을 끌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KCON LA 2025는 미국 현지에 올리브영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입점 브랜드사들과 함께 K뷰티 전반의 상품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쇼케이스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