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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여름 프로그램 경쟁 가열… 수중 공연부터 나이트마켓까지 특색있는 프로그램 봇물

기사입력 2025.08.04 11:26
  • 여름 성수기를 맞은 호텔업계가 고객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경쟁에 나섰다. 수중 예술 공연부터 지역 상생 나이트마켓까지 각 호텔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여름 이벤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
    ▲ 사진제공=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는 올여름 자연과 예술,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리 프레시 아웃사이드 풀에서 펼쳐지는 'JW 아티스틱 스위밍: 네버랜드 드림'이다. 동유럽 국가대표 출신 선수 4명으로 구성된 연기자들이 수영과 발레가 어우러진 물 위의 예술을 선보인다. 공연은 7월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일 오후 5시, 6시, 8시, 9시에 약 10분간 진행된다.

    프라이빗 카바나 패키지도 주목할 만하다. 푸른 수평선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 패키지는 2시간(20만원), 4시간(30만원), 8시간(60만원) 등 3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아티스틱 스위밍 공연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사진제공=이랜드파크
    ▲ 사진제공=이랜드파크

    강원도 고성의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8월 31일까지 '마켓 033' 나이트마켓 축제를 개최한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야간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해송정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클래식한 영국 분위기를 테마로 한다. 핵심 콘텐츠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영국 2층 버스 카페'로, 실제 런던에서 운행하던 버스를 개조한 공간에서 영국식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알로하 서머' 테마 이벤트를 통해 제주에서 하와이 분위기를 연출한다. 5세부터 12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알로하 키즈 훌라 댄스'가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무료로 진행된다. 성인 및 커플 고객을 위한 '로맨틱 선셋 훌라 댄스'도 매일 저녁 선보인다.

  • 사진제공=목시서울인사동
    ▲ 사진제공=목시서울인사동

    도심 호텔들도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목시서울인사동은 글로벌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레드불과 협업해 '퍼플 솔루션' 프로그램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매일 선착순 30명의 피트니스 이용객에게 레드불을 무료 제공하며, 루프탑 바에서는 레드불을 베이스로 한 시그니처 칵테일도 출시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최상층 문 바에서 제철 과일을 활용한 '서머 매드니스 칵테일'을 선보인다. 복숭아, 자두, 수박 등을 주재료로 한 칵테일 4종과 논알코올 칵테일 2종으로 구성되며,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10월 31일까지 15층 야외 가든 테라스에서 '서머 오울' 야외 다이닝을 운영한다. 김치볼, 불고기 바오, 물회, 수박 화채 등 계절 요리와 함께 '전통', '근대', '현대'를 테마로 한 한국적 감성의 시그니처 음료를 제공한다.

  • 사진제공=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 사진제공=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아트 컬래버레이션 플랫폼 '카비네트'와 함께 '세이버 더 아트' 프로그램을 8월 한 달간 진행한다. 조형 예술가 곽철안의 대표작 9점 전시와 함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한 12코스 디너를 선보인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정통 일식 레스토랑 '모에기'에서 일본식 이자카야 분위기의 '심야식당' 프로모션을 8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투숙 고객에게는 사케 1도쿠리를 무료 제공하며, 선착순 50팀에게는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어터' 입장권을 증정한다.

    제주신화월드는 신화테라스 야외 비어가든에서 '비어가든 라이브'를 매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한다. 보컬, 색소폰, 탭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라이브 공연이 하루 최대 세 타임에 걸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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