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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AI 뷰티 디바이스’ 도입…퍼스널컬러 진단·화장품 구매 원스톱

기사입력 2025.07.30 15:55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AI 기술을 활용한 뷰티 서비스를 선보이며,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GS25는 퍼스널컬러 진단부터 화장품 구매까지 가능한 AI 뷰티 디바이스를 도입해 원스톱 뷰티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MZ세대의 뷰티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체험 ▲진단 ▲구매가 가능한 통합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GS25 전용 화장품 브랜드 무신사 위찌, 손앤박 하티 등으로 구성된 매대도 함께 운영돼, 단순 체험을 넘어 현장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GS25가 퍼스널컬러 진단과 얼굴형 분석을 토대로 무신사 위찌, 손앤박 하티 등 전용 화장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 GS25
    ▲ GS25가 퍼스널컬러 진단과 얼굴형 분석을 토대로 무신사 위찌, 손앤박 하티 등 전용 화장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 GS25

    해당 서비스는 GS25 뉴안녕인사동점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오는 9월에는 강남동원점에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GS25는 연내 총 10개 점포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도입된 AI 뷰티 디바이스는 퍼스널컬러 진단, 얼굴형 및 비율 분석, 메이크업·스타일링 추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용자가 기기에 얼굴을 비추면, QHD 5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가 약 3초 만에 피부·눈·입술의 색상을 정밀 분석하고, 피부 톤에 따른 퍼스널컬러를 도출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블러셔, 립 등 어울리는 색조 화장품을 추천하며, 추천 제품은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AI는 눈 모양, 입술 두께, 코 폭, 안면 비율 등 얼굴형을 세밀하게 분석해 메이크업은 물론 헤어·주얼리 스타일까지 제안한다. 분석 결과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리포트 형식으로 휴대폰에 저장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였다.

    GS25는 신규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AI 뷰티 디바이스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이후에는 이용 요금 2000원이 부과된다.

    GS리테일은 이번 AI 기반 뷰티 서비스 외에도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치방쿠지 키오스크는 현재 서울 합정 지역 3개 점포(합정본점, 합정프리미엄점, 홍대클럽점)에서 운영 중이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 도입을 추진 중이다.

    송정환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AI 뷰티 디바이스는 MZ세대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체험형 서비스로 뷰티 진단부터 상품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준비했다”라면서 “편의점이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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