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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첫 쌍둥이 판다 돌잔치…라부부 한정판 피규어까지 깜짝 등장

기사입력 2025.07.30 10:49
한정판 라부부(LABUBU)X쌍둥이 판다 공개… 8월 오션파크·도심 연계 축제
  • 라부부 X 쌍둥이 판다 생일 한정판 피규어(사진제공=홍콩관광청)
    ▲ 라부부 X 쌍둥이 판다 생일 한정판 피규어(사진제공=홍콩관광청)

    홍콩이 온통 판다 열풍에 휩싸인다. 홍콩 첫 쌍둥이 판다 '자자(Jia Jia)'와 '더더(De De)'의 첫 생일을 기념해 전 도시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기 때문이다. 홍콩관광청은 오는 8월 15일 쌍둥이 판다의 돌잔치를 맞아 홍콩 오션파크와 도심 전역에서 대규모 축제를 8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자자와 더더는 지난해 8월 15일 홍콩 오션파크에서 부모 판다 '잉잉(Ying Ying)'과 '러러(Le Le)' 사이에서 태어난 홍콩 역사상 첫 쌍둥이 판다다. 탄생 직후부터 전 세계 판다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홍콩 오션파크의 대표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한 이들의 첫 생일은 홍콩 전체의 축제가 됐다.

  • 사진제공=홍콩관광청
    ▲ 사진제공=홍콩관광청

    이번 축제의 최대 화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트토이 캐릭터 '라부부(LABUBU)'와의 특별 콜라보레이션이다. 홍콩관광청과 오션파크는 라부부 창작자 카싱 룽(Kasing Lung) 작가와 손잡고 쌍둥이 판다 생일 한정판 피규어를 제작했다.

    이 특별한 피규어는 대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연두색 라부부가 도트 무늬 생일모자를 쓰고 쌍둥이 판다를 품에 안고 있는 사랑스러운 디자인이다. 카싱 룽 작가의 손글씨 생일 축하 카드가 포함된 기프트 박스 형태로 구성되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카싱 룽 작가는 "홍콩관광청과 함께 쌍둥이 판다 생일 특별판 라부부를 디자인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홍콩의 밝고 즐거운 에너지를 전 세계 팬들과 나누고, 도시를 알리는 데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 300개가 준비된 이 한정판 기프트 박스는 오션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현장 무작위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생일 주간인 8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추가 증정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쌍둥이 판다의 터전인 홍콩 오션파크에서는 여름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판다 테마 콘텐츠가 펼쳐진다.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와 협업한 '판다 프렌즈 써머 스플래쉬(Panda Friends Summer Splash)' 프로그램을 통해 볼풀 파티, 물놀이 존, 워터 배틀존 등 시원한 물놀이 체험을 제공한다.

    공원 곳곳에는 판다 테마 포토존과 팝업 게임존이 설치되고, 판다 배지와 파티 모자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할 완벽한 무대가 마련되는 셈이다.

    특히 저녁에는 분수와 조명,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간 퍼포먼스 '갈라 오브 라이트 – 판다 생일 에디션(Gala of Lights – Panda Birthday Edition)'이 열려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8월 15일부터 17일 방문객에게는 깜짝 선물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치원 교복을 입은 쌍둥이 판다 인형, 생일 한정 간식, 기념 굿즈, 오션파크와 워터월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7일 자유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생일 축제는 홍콩 전역으로 확대된다. 8월 한 달 동안 자자와 더더를 테마로 한 전시와 조형물이 도심 곳곳에 배치되며, MTR 일부 역사에는 판다 캐릭터를 활용한 전면 장식이 설치된다. 심지어 도로 표지판 32개도 판다 디자인으로 교체되어 홍콩 전체가 거대한 판다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자이언트 쌍둥이 판다의 첫 생일을 기념해 오션파크와 도심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오션파크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홍콩의 새로운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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