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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TRADLINX)는 컨테이너 번호만으로도 화물 추적이 가능한 컨테이너 트래킹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B/L(선하증권) 번호 기반의 화물 추적 기능에 더해, 컨테이너 번호로도 물류 흐름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트레드링스는 이를 통해 수출입 기업의 물류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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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드링스에 따르면, 기존 화물 추적 방식은 B/L 번호 입력이 필수였지만, 물류팀이 없는 기업에서는 B/L과 컨테이너 번호를 혼동해 추적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었다. 특히 자사의 해상 가시성 솔루션 TRADLINX Ocean Visibility의 글로벌 이용자 증가와 함께 컨테이너 번호 기반 추적 기능에 대한 고객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비스는 TRADLINX Ocean Visibility 플랫폼 내 컨테이너 트래킹 메뉴에서 컨테이너 번호, 관리 번호, 선사 코드만 입력하면 즉시 화물 추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수출입 전 과정에서 실시간 화물 위치 및 상태를 확인이 가능하다.
트레드링스는 그간 B/L 기반 추적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데이터를 이번 컨테이너 번호 추적 서비스에도 그대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서비스 출시가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컨테이너 번호 기반 추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B/L 번호와 컨테이너 번호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화물 추적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컨테이너 트래킹 서비스 출시는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트레드링스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미 검증된 우리의 추적 기술을 더 많은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 세계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레드링스는 단순한 화물 추적을 넘어 AI 기반 예측 분석, 최적 운송 경로 추천, 실시간 리스크 관리 등 차세대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2025년 내에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