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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타고 돌아온 '도트’…무신사, 관련 검색량 11배 증가

기사입력 2025.07.27 06:26
  • 복고풍 패턴의 대표 격인 폴카 도트(Polka Dot)가 올여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6월 25일~7월 24일) 도트 관련 상품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 급증했다.

    무신사는 “폴카 도트는 일정 간격으로 반복되는 원형 패턴으로, 여름철 시원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Y2K 트렌드와 맞물려 오버핏 티셔츠, 블라우스, 수영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도트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 루루서울 25SS 룩북 이미지./사진=루루서울
    ▲ 루루서울 25SS 룩북 이미지./사진=루루서울

    실제 무신사 스토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트 블라우스 검색량은 전년 대비 2700%, 도트 스커트는 2544%, 도트 반소매 티셔츠는 1641% 증가했다. 에이이에이이의 도트 스몰 레터 티는 지난 6월 반소매 티셔츠 카테고리에서 월간 랭킹 상위권에 올랐으며, 누적 판매량은 1만5000장을 돌파했다. 튜드먼트와 마조네 등 여성복 브랜드의 도트 블라우스와 원피스 역시 상위권을 차지했다.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올여름 도트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루루서울은 ‘도트 오프숄더 탑’, ‘폴카 도트 실크 드레스’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으며, 소재와 색감, 도트 크기를 달리해 다채로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도트 패턴은 의류뿐 아니라 패션 잡화와 수영복으로도 확산 중이다. 파르티멘토 우먼의 폴카 도트 쉬어 후디드 자켓은 은은한 광택감과 얇은 소재로 여름철 아우터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리고와 필즈라이크썸머의 도트 수영복은 바캉스 시즌을 겨냥한 주요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에코백 부문에서는 세르와 마스마룰즈 제품이 무신사 랭킹 상위권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폴카 도트는 여름철에 시원하면서도 경쾌한 인상을 줄 수 있으며 크기와 색깔에 따라 여러 무드의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라며, “여름 시즌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도트 패턴 상품을 선보이면서 도트 패턴 상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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