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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전산 마비… 전국 수속 지연에 이용객 '혼란'

기사입력 2025.07.25 15:46
  • 티웨이항공 항공기 / 티웨이항공 제공
    ▲ 티웨이항공 항공기 / 티웨이항공 제공

    25일 오전, 티웨이항공의 전산 시스템에 갑작스러운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국 공항에서 탑승 수속이 차질을 빚는 등 이용객의 큰 혼란이 빚어졌다. 티웨이항공은 긴급 복구를 통해 대부분의 기능을 정상화했지만, 정확한 장애 원인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온라인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항공권 예약 조회, 온라인 체크인, 결제 서비스, 탑승 수속 발권 등 주요 기능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공항 현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포공항을 포함한 전국의 티웨이항공 수속 카운터에서 전산망이 작동하지 않아 수속 업무가 지연됐다. 일부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수기로 탑승 수속을 처리했다. 제주공항에서 김포행 TW702편을 이용하려던 한 승객은 "시스템 오류로 고객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항공편 출발이 1시간 30분가량 지연됐다"고 전했다.

    이번 오류는 티웨이항공은 글로벌 항공·물류(IT) 서비스업체인 IBS 사의 전산 시스템의 업데이트 직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은 "시스템 점검 도중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는 대부분 복구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어 "불편을 겪은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유사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산 시스템 안정화와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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