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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마다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1년간 자동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등장했다.
토스가 삼성화재 다이렉트와 손잡고 플랫폼 단독 상품인 ‘365연간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연 1회 가입만으로 1년간 해외여행 시 자동으로 보험 혜택이 적용되는 구조다. 매번 새로 가입할 필요 없어,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자주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실용적이다. 보장 기간은 출발일 기준 최대 31일까지며, 상해·질병은 최대 3,000만 원, 휴대품 손해는 최대 100만 원까지 보장된다. 항공편·수하물 지연, 여권 분실로 인한 재발급 비용 등도 커버된다.
이번 상품은 기존 삼성화재 다이렉트 상품과 달리, 토스 전용으로 보장 항목과 보험료를 새롭게 구성했다. 가입부터 보장 내역 확인까지 전 과정을 토스 앱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2인 이상 동반 가입 시 10%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토스 앱을 통해 가입하면 보험료의 10%는 토스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다만 해당 상품은 여행 1회당 보장 기간을 출국일 기준 최대 31일로 제한하고 있어, 장기 체류를 계획하고 있다면 적합한 상품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 간편 가입 특성상 상세 약관을 놓치기 쉬운 만큼, 보장 조건과 한도, 면책 조항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국제선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7.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여행이 일상화된 만큼, 출국 전마다 보험에 가입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연간 자동 보장형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