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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강한 자외선, 높은 습도는 피부를 자극하고 체내 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기 쉽다. 특히 여름철에는 일상 속 건강 루틴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커지며, 자연 유래 원료인 ‘알로에’가 주목받고 있다. 피부 진정은 물론, 수분 보충과 장 건강까지 복합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알로에는 여름철 무너진 건강 밸런스를 되찾는 데 유용한 원료”라며, 수분·피부·장 건강 관리를 위한 알로에 활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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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베라는 잎 속 젤리 형태의 성분에 다양한 무기질과 다당류, 일부 단백질, 파이토뉴트리언트(식물성 생리활성물질)를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분들은 피부 보습 및 진정 작용은 물론, 장 기능 개선과 면역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알로에 성분을 함유한 음료는 더위로 인해 수분 섭취가 줄어드는 시기에도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자연 상태의 알로에에는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성분도 포함돼 있다. 알로인 A·B, 알로에에모딘 등은 알로에잎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화합물로,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규제기관들은 식용 알로에 제품에서 이들 성분의 함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알로에 기반 제품을 선택할 때는 안정성 기준을 충족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벌라이프의 건강 및 웰빙 담당 부사장 루이지 그라톤(Luigi Gratton) 박사는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상시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충분한 물 섭취와 더불어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알로에는 피부 진정, 수분 보충, 장 건강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다양한 연구와 공식 자료를 통해 그 효과가 보고되어 왔다.
다만 알로에는 의약품이 아닌 건강 보조 목적의 원료로 사용되는 만큼, 기대 효과에 대한 과도한 일반화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제품 선택 시에는 알로인 등 특정 성분의 함량이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