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린나이, 인천에 ‘업소용 제품 체험관 RCA Lab’ 개관

기사입력 2025.07.24 09:56
  • 최근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 종사자들의 작업 여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이나 고농도 미세먼지인 조리흄(cooking fume), 그리고 조리 공간의 높은 온도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처럼 조리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주방기기 전문기업 린나이는 보다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인천 본사에 업소용 제품 체험관을 열었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실제 조리 현장을 정밀하게 재현한 실습형 공간으로 구성해, 조리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 린나이가 최근 개관한 업소용 제품 체험관 출입구 모습./사진=린나이
    ▲ 린나이가 최근 개관한 업소용 제품 체험관 출입구 모습./사진=린나이

    인천시 남동구 린나이 본사 1층에 마련된 이 체험관은 약 50평 규모로, 일반적인 쇼룸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학교 급식실, 병원 조리실, 프랜차이즈 매장 등 다양한 조리 환경을 구현해 방문객이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관에서는 린나이의 최신 상업용 인덕션을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다. 불꽃 없이도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무연·무열의 환경 속에서 조리를 할 수 있다. 현장에는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해 기존 조리기기와의 차이점, 경제성 분석, 도입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린나이 관계자는 “조리 현장의 불안과 고민은 단순한 설명이나 영상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며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체험이야말로 변화를 이끄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린나이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상업용 인덕션은 단순한 전기 레인지가 아니라며, 고출력 설계를 통해 대량 조리도 수행할 수 있으며, 열이 주변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않아 조리 공간의 온도를 최대 1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리 종사자의 피로도를 줄이는 것은 물론, 냉방과 환기 설비의 부담까지 경감시킨다.

    경제성도 주목할 만하다. 린나이의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해당 인덕션은 LNG 대비 최대 55%, LPG 대비 최대 75%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보였다. 특히 하루 종일 대량 조리가 이뤄지는 학교, 병원, 복지시설 등에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과열 방지 시스템과 누전 차단 장치를 기본으로 탑재, 전자파 적합성 인증과 함께 IPX4~IPX5 수준의 방수 등급을 확보해 습기 많은 조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린나이 강상규 영업본부장은 “체험관은 단순한 제품 홍보장이 아니다. 현장과의 소통, 공감,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린나이는 건강한 조리 환경을 만드는 데 기술과 책임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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