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을 반도체 중심 도시로”…이상일 시장, ‘일자리창출경영’ 부문 수상

기사입력 2025.07.25 07:20
초대형 산업단지 유치 성과…지역업체 참여 확대 통해 일자리 기반 강화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일자리창출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이끌고 있는 점을 평가받았다.

  •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사진 제공=용인특례시
    ▲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사진 제공=용인특례시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삼성전자의 360조원 규모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SK하이닉스의 122조원 규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삼성전자의 20조원 규모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유치를 주도해 이들 단지를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는 데 기여했다.

    시는 특히 SK하이닉스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2월 시는 SK하이닉스와 협약을 맺고, 반도체 생산라인(Fab) 건설 과정에서 관내 업체 자재 및 장비 우선 사용, 관내 인력 채용 등을 추진해 왔다. 이후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와의 협의를 통해 건설 자재, 폐기물 처리, 주차장 부지 조성 등도 지역업체에 우선 배정되도록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11개 업체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용인레미콘’은 현재 하루 4000톤 규모의 레미콘을 공급 중이며, 향후 8000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지역업체 대상 설명회에는 200여 명이 참석하며 현장의 높은 관심도 확인됐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제1기 반도체 생산라인(Fab) 건설에는 2027년 3월까지 총 연인원 약 300만 명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재·장비·인력 등의 지역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소비 활동 또한 지역 상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이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부지 조성 과정에서 약 2,500억 원 규모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바 있으며, 이후 진행될 추가 Fab 건설과 삼성전자의 360조 원 규모 국가산단 조성 과정에서도 지역 기반 산업의 참여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용인을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용인 입주를 추진 중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계속될 것”이라며 “교통 인프라 확충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경강선 연장(경기광주역~용인 이동·남사) ▲평택부발선 연결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수서~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반도체 고속도로 구축(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용인 원삼~안성 일죽) 등 주요 교통망 개선을 추진 중이며, 이동읍 일대에 반도체 종사자를 위한 특화 신도시 조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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