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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 강북구청장이 TV조선이 주최한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행정혁신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북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비전으로 다양한 주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대표 사례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빌라관리사무소’ 시범 사업이 있다. 강북구는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밀집 지역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주거복지 모델을 기획했으며, 시범 운영 결과 주민 만족도 9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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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혁신성과 정책 효과성을 함께 인정받았고, 현재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강북구의 장기 현안이던 북한산 고도 제한 완화도 눈에 띄는 성과 중 하나다. 구는 30여 년간 유지되던 고도 제한 일부를 해제하면서 도시 정비사업의 추진 여건을 마련했고, 이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며 난개발 방지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방향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강북구는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 추진 ▲웰니스 도시브랜드 조성 ▲지역축제 및 상권 연계 정책 강화 ▲신청사 건립 추진 등을 통해 교통·관광·경제 전반의 활력 제고와 미래 도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강북구가 처한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구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고 실행해 온 결과를 의미 있게 평가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구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더 많은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