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구,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구축… 스마트 행정·AI 도시 구현 확대

기사입력 2025.07.25 07:00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행정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최근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4차 산업혁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민선 8기 강남구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팀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주력해 왔다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조성된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는 산업용 로봇에 AI를 접목한 협동로봇 실증, 제조업 숙련 기술 학습용 로봇 개발, 전문 인력 양성 교육 등 로봇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공 테스트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 강남구 수서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개소식 현장 /사진 제공=강남구
    ▲ 강남구 수서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개소식 현장 /사진 제공=강남구

    또한, 강남구는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안전 인증 기준 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가표준(KS) 제정도 추진 중이다.

    기업과의 실증 사업도 병행 중이다. 강남구는 테헤란로 일대에서 배달 로봇 시범 운행, 자체 로봇 테스트베드 공모 사업, 보행 불편 대상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운동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로봇 기술의 생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AI 기반의 행정 서비스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강남구는 24시간 운영 중인 도시관제센터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AI 기반 거주자 우선 주차 단속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외에도 AI 보안등 설치, AI 돌봄기기 및 안부 확인 서비스 등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과 취약계층 돌봄 체계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행정 분야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강남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방세 소송 전문 프롬프팅 엔지니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판별용 파이썬 프로그램도 자체 개발해 행정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강남구의 스마트 기술 기반 행정이 외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젊고 스마트한 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비전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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